뮤지컬 이런 거 별로 안 좋아 하는데,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표를 사놨으니 같이 가잖다.
2010년 11월 순흥 선비촌에서 "선비가"란 실경 뮤지컬을 본 뒤 이쁜 배우들과 어울려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는지, 완전 블랙아웃 됐다. 그 뒤 다시는 뮤지컬 안보기로 했는데, 집사람이 아무리 졸라도 안 가는 거 졸지에 샘 모시고 가게 됐다.ㅠㅠ
공연이 8시부터라 우선 배부터 채우고...
6시가 조금 넘었는데 이미 1++ 등급 등심은 품절, 그래서 1+ 등급 등심으로 주문
어림잡아도 백 평은 넘어 보이는 식당이 손님으로 꽉 찼다.
육회도 시키고...
기름치가 좀 많은 듯한데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얻어먹는 고기에 기름치가 좀 많은들 어떠리...
공연 시작 10분 전에 도착, 이미 주차장이 꽉찼다.
VIP 주차권이 있어도 별 필요가 없더라. 그냥 뒤차에 떠 밀려 부용대 앞 주차장에 주차했다.
실제 경치를 배경으로 뮤지컬을 공연한다고 해서 실경 뮤직컬이라고 한다. 부용대를 스크린 삼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상을 보여준다.
관람객이 어마어마하다. 닷새 동안 매번 이 정도라면 대박 치겠다.
그러나 무대가 너무 멀어 배우 얼굴을 수 없고 그러다 보니 직접 대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지, 그냥 입만 방긋 방긋하는지 모르겠다.
총각, 처녀 애정 얘기에 류성룡을 끼워 넣은 것도 억지스럽고, 뭐 부용대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류성룡이니 그건 그렇다고 치자, 뜬금없는 마녀의 등장과 낄낄거림 주연 처자의 과장된 연기와 심하게 징징거리며 우는 모습은 안 그래도 몰입 안 되는 분위기에 찬물을 확~ 끼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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