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님은 그가 쓴 책에서 "살아서 자전거 페달을 굴리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했다.
나는 자전거를 이제 막 타기 시작한 그야말로 생초보지만, 자전거를 타고 심장이 터질 듯 힘겹게 오르막을 오를 때마다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라는 김훈님의 글처럼 힘겹게 오른 시간만큼 쉴 수 있는 내리막을 기대하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는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엔진은 화석연료를 태워서 소비하고 탄소를 배출하여 지구를 온난화시키지만, 자전거는 오로지 사람의 지방을 태워 움직인다. 지구에 존재하는 그 어떤 연료도 이것보다 더 깨끗할 수는 없다.
우리는 지구가 수억 년을 거처 서서히 만들어온 연료를 단, 몇 세기에 거의 다소비하고 있다. 마땅한 대체 연료가 개발되어 있지 않은 현실을 볼 때 이는 심각한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원유소비량은 세계에서 알아줄 정도다. 2006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석유소비량은 세계 5위이며, 비산유국 가운데서 세계 2위이며, 아시아에서는 1위 일 정도로 석유소비가 많다.
기름값이 비싸서 자동차를 못 타고 다니겠다고 정부를 탓하면서 엄살을 부리지만, 경차 판매량보다는 대형차 판매량이 훨씬 더 많고 출퇴근 차량의 90% 이상이 나 홀로 차인 것을 보면 사실은 기름을 물쓰듯 쓰고 있는 셈이다.
또한,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어서 몸을 혹사시킨다. 매일 TV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소개하고 거리엔 식당으로 넘쳐나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나라만큼 식당이 많은 나라는 없다.
가끔 TV에서 다 먹지도 못하는 반찬을 수십 가지 내놓는 맛집을 소개하고, 배가 터질 때까지 먹을 수 있도록 무한 공급하는 음식점을 보여주며 이 식당들이 소비자를 위하는 것처럼 방송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동물에게 음식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연료일 뿐이다. 자동차는 연료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지만, 우리 인간은 몸 전체를 연료 저장소로 이용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분해되어 연료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지방이다.
인간의 몸은 금방금방 꺼내 사용해야 하는 연료는 근육 사이에 저장하고 장시간 근력이 필요한 활동을 위해 살가죽 아래에 저장한다. 살가죽 아래에 더 저장할 공간이 없으면 장기와 장기 사이에 저장한다.
살가죽 아래 저장된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하고 장기 사이에 저장된 지방을 내장지방이라고 한다. 내장지방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끊임없이 우리 몸을 괴롭힌다. 고혈압, 당료, 과도한 요산 수치 이런 것들이 내장 비만과 무관하지 않다.
운동을 하게 되면 지방을 소비하지만, 단 시간에 이루어지는 과격한 운동은 근육에 저장된 지방만 소비한다. 우리 몸은 과도한 운동으로 부터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젖산을 분비해 피로해서 더는 운동을 하지 못 하도록 한다.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 가장 안전하고 지방 소비가 많은 운동이 빠르게 걷는 것이고 수영이며,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이런 운동들은 최소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해야 효과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우선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만큼 화석연료 절감을 할 수 있다. 자전거는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어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소비하여 건강하게 한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저녁을 먹은 후 한 시간 정도를 산책 삼아 빠른 걸음으로 6Km 정도를 걸었으나, 자전거에 빠진 후로는 자전거로 집 근처를 돌아다닌다.
가끔 내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흔적을 스마트폰으로 남길 수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오늘은 저녁 7시 44분에 집을 출발하여 돌아다니다가 8시 19분에 집에 도착했다. 총 8.5Km 거리를 34분간 달렸으며, 231Cal를 소비했다. 아래 그림은 필자가 한 시간을 걸은 후 측정한 것인데, 자전거 타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에 편하게 걷는 걷기보다 운동 효과가 더 많을 것 같지만 걷는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더 많지는 않다. 그래서 걷기 운동이 좋다는 것이다.
특히 달리기가 걷기에 비해 운동량이 많아 칼로리 소비량이 많을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자동차 틈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다니는 게 위험하기는 하지만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느낌이 너무 좋아 당분간은 자전거에 푹 빠질듯하다.
나는 자전거를 이제 막 타기 시작한 그야말로 생초보지만, 자전거를 타고 심장이 터질 듯 힘겹게 오르막을 오를 때마다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라는 김훈님의 글처럼 힘겹게 오른 시간만큼 쉴 수 있는 내리막을 기대하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는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엔진은 화석연료를 태워서 소비하고 탄소를 배출하여 지구를 온난화시키지만, 자전거는 오로지 사람의 지방을 태워 움직인다. 지구에 존재하는 그 어떤 연료도 이것보다 더 깨끗할 수는 없다.
우리는 지구가 수억 년을 거처 서서히 만들어온 연료를 단, 몇 세기에 거의 다소비하고 있다. 마땅한 대체 연료가 개발되어 있지 않은 현실을 볼 때 이는 심각한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원유소비량은 세계에서 알아줄 정도다. 2006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석유소비량은 세계 5위이며, 비산유국 가운데서 세계 2위이며, 아시아에서는 1위 일 정도로 석유소비가 많다.
기름값이 비싸서 자동차를 못 타고 다니겠다고 정부를 탓하면서 엄살을 부리지만, 경차 판매량보다는 대형차 판매량이 훨씬 더 많고 출퇴근 차량의 90% 이상이 나 홀로 차인 것을 보면 사실은 기름을 물쓰듯 쓰고 있는 셈이다.
또한,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어서 몸을 혹사시킨다. 매일 TV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소개하고 거리엔 식당으로 넘쳐나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나라만큼 식당이 많은 나라는 없다.
가끔 TV에서 다 먹지도 못하는 반찬을 수십 가지 내놓는 맛집을 소개하고, 배가 터질 때까지 먹을 수 있도록 무한 공급하는 음식점을 보여주며 이 식당들이 소비자를 위하는 것처럼 방송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동물에게 음식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연료일 뿐이다. 자동차는 연료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지만, 우리 인간은 몸 전체를 연료 저장소로 이용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분해되어 연료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지방이다.
인간의 몸은 금방금방 꺼내 사용해야 하는 연료는 근육 사이에 저장하고 장시간 근력이 필요한 활동을 위해 살가죽 아래에 저장한다. 살가죽 아래에 더 저장할 공간이 없으면 장기와 장기 사이에 저장한다.
살가죽 아래 저장된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하고 장기 사이에 저장된 지방을 내장지방이라고 한다. 내장지방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끊임없이 우리 몸을 괴롭힌다. 고혈압, 당료, 과도한 요산 수치 이런 것들이 내장 비만과 무관하지 않다.
운동을 하게 되면 지방을 소비하지만, 단 시간에 이루어지는 과격한 운동은 근육에 저장된 지방만 소비한다. 우리 몸은 과도한 운동으로 부터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젖산을 분비해 피로해서 더는 운동을 하지 못 하도록 한다.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 가장 안전하고 지방 소비가 많은 운동이 빠르게 걷는 것이고 수영이며,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이런 운동들은 최소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해야 효과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우선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만큼 화석연료 절감을 할 수 있다. 자전거는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어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소비하여 건강하게 한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저녁을 먹은 후 한 시간 정도를 산책 삼아 빠른 걸음으로 6Km 정도를 걸었으나, 자전거에 빠진 후로는 자전거로 집 근처를 돌아다닌다.
가끔 내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흔적을 스마트폰으로 남길 수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오늘은 저녁 7시 44분에 집을 출발하여 돌아다니다가 8시 19분에 집에 도착했다. 총 8.5Km 거리를 34분간 달렸으며, 231Cal를 소비했다. 아래 그림은 필자가 한 시간을 걸은 후 측정한 것인데, 자전거 타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에 편하게 걷는 걷기보다 운동 효과가 더 많을 것 같지만 걷는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더 많지는 않다. 그래서 걷기 운동이 좋다는 것이다.
특히 달리기가 걷기에 비해 운동량이 많아 칼로리 소비량이 많을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자동차 틈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다니는 게 위험하기는 하지만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느낌이 너무 좋아 당분간은 자전거에 푹 빠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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