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Season off 선언을 했는데, 송이를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굵직한 게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내일부터 중간고사라는데 시험 따위는 관심도 없는... 그리하여 이틀을 지 마음껏 놀다가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야 하는 아들을 위해 굽고 지지고 볶고 했습니다.
두툼하게 썬 봉화한약우 등심을 Medium rare 등급으로 굽고 송이와 양파, 당근은 살짝 볶아 보기 좋게 담았습니다.
생 송이를 얇게 썰어 깔았더니 향이 은근하군요.
역시 송이는 생으로 들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어야... 야들야들하고 꼬들꼬들 한 식감이 송이 향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잽싸게 한 접시 다 먹고 한 판 더 굽습니다.
요 며칠 송이와 쇠고기를 질리도록 먹네요.
아들이 하는 말 "아빠 난 다른 버섯은 못 먹는 데 송이버섯은 정말 좋아해"
입 짧은 놈이 귀한 건 알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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