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라고 집사람과 같이 근무하는 이쁜 처자가 송이버섯 몇 개를 보내왔다.
요놈으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송이 돌솥밥과 송이 떡갈비를 하기로 결정, 먼저 쌀을 씻어 한 시간 정도 불린다.
송이 돌솥밥에 같이 넣을 무와 당근은 잘게 채 썰고
쌀 불리는 동안 쇠고기를 잘게 다져 양파, 파, 밀가루, 마늘, 왜간장, 매실청, 후추, 소금으로 양념하고 반죽해서 한 시간 숙성
떡갈비 숙성하는 동안 왜간장, 조선간장, 양파, 파, 마늘로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
불린 쌀 조금 넣고 그 위에 채를 친 당근과 무를 차례차례 얹는다.
대충 밥 될 만큼 물을 붓고 약한 불에 끓인다. 돌솥밥이 아니라 뚝배기 밥이다.
끓어 넘치면 완두콩, 은행, 채를 썬 송이버섯을 얹어 2~3분 끓인 후 뜸을 들인다.
먼저 얇게 썬 송이버섯에 밀가루를 살짝 묻히고, 재워 둔 떡갈비 반죽을 두껍지 않게 발라 아주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어느 정도 익었으며 뒤집어 굽는다.
송이 향이 은근한 게 냉동 송이 넣은 식당 돌솥밥과는 비교불가
막걸리 담가 익기로 전에 야금야금 다 꺼내 먹는다.
술 못하는 집사람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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