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밥은 콩나물을 같이 넣어야 맛있는데, 냉장고를 뒤져보니 콩나물이 없다. 쌀을 씻어 30분 정도 불린 다음, 무를 채 썰어 밥을 짓는다.
불을 아주 약하게 조절하는 게 포인트
밥이 끓으면 뚜껑을 살짝 열어 놓는다.
무밥과 함께 먹을 된장찌개
양파, 무, 감자, 청양고추 준비
적당량의 된장을 풀어서 한번 끓인 후 준비한 야채와 매운 고춧가루를 조금 넣는다.
몇 분 더 끓인 후 파 추가
엄마가 만든 무말랭이 무침, 경상도 사투리로 곤지라고 한다.
엄마표 깻잎 김치 요놈 경상도 사투리는 깻잎 짠지
역시 엄마표 고추 부각과 미역귀 튀김, 고추 부각 이놈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놈이다. 초가을 풋고추를 따서 반으로 가르고 씨를 제거한 다음 찹쌀풀을 입혀 쪄서 말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고추 부각 튀길 때 건져내는 타이밍을 놓치면 바로 타 버리는데, 여편네 요런거 하나는 정말 잘 튀긴다. 고추 부각을 경상도 사투리로 고추 튀각이라고 한다. 기름에 튀긴 반찬은 적당히 먹어야지 많이 먹으면 살찐다.
정성이 가득 담긴 저녁
무밥이 기가 막히게 되었다.
양념장에 비벼
깻잎 올려 먹으면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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