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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Climbing

단양 도락산 등산

by 변기환 2010. 5. 15.
도락산은 소백산(小白山:1,440m)과 월악산(月岳山:1,093m) 중간에 있는 바위산으로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들어 있다. 또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있으며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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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경로는 상선암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제봉(815m), 형봉(881m), 신성봉(912m)을 지나 도락산(964m)에 오른 후 정상 부근에서 점심식사 후 다시 신성봉, 형봉까지 하산 한 다음 형봉 갈림길에서 채운봉(861m)을 지나 검봉(817m)에서 상선암 매표소로 돌아오는것으로 하였다.

등산 안내도에서는 총 소요시간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다고 표기 하였으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어떤이는 3시간, 어떤이는 4시간 30분, 또 어떤이는 6시간까지 걸린것으로 기록하였다.

오늘은 혼자이기 때문에 3시간안에 다녀오는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주차된 관광버스가 많은 것으로 봐서 이미 상당수의 산악회원들이 산을 오르고 있고 이들과 부딪히지 않으려면 쉬는 시간없이 잽싸게 이동해야 한다.
 
산에서 산악회원들 수십명이 시덥잖은 얘기로 느릿느릿 걸을 때 그 뒤를 따라가본 적이 있는 사람은 답답한 심정을 이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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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 때 측정한 고도가 239m, 도락산 정산이 964m이면 4시간 30분까지 걸리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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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잠시 후 그 이유를 알았다. 도락산 등반로 대부분이 암벽을 타고 올라야 한다.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계단이 없어 오르는게 힘들고 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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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코스를 등반하려면 다리 힘도 좋아야 하지만 팔의 근력도 좋아야 한다. 다리가 아프다고 하여 로프에 너무 의지하면 다음날 온몸이 쑤시고 아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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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지 않는 등산 장갑이 없다면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목장갑이나 손가락이 드러나는 장갑은 등산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여름이라 더워도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장갑은 꼭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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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바위산 너머 정상인 도락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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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근 바위산에 작은 연못이 있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 작은 연못은 절대 마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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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못에 개구리 몇마리가 살고 있었다. 어떻게 이 높은데까지 와서 번식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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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 정상 다른 봉우리들과 같이 이곳 역시 표기된 해발보다 좀 더 높게 측정되었다. 출발한 시간이 10시 26분이므로 1시간 42분 소요되었다. 오늘은 등산하는 도중 한번도 쉬지 않아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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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엔 자리가 없어 하산길에 이른 점심을 먹었다. 막걸리 한잔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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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딘가 산악회에서 온 산꾼들인데 다른 산악회 산꾼들과 달리 상당한 체력을 지냈다. 산을 타고 오르는 솜씨가 놀이 삼아 등산을 하는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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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진 않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 구간은 정말 아찔하다. 더군다나 바위와 난간 사이 통로가 좁아 배낭이 바위에 걸릴 때는 앞으로 쓰러질듯 두려웠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챙겨간 스틱이 하산하는 내도록 걸리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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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코스 대부분이 바위를 타고 넘어야하는 구간이다. 멀리서 보니 바위 크기가 실감나지 않는데  자세히보면 까만 점처럼 보이는 것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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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하니 1시 43분, 하산 시간은 35분 소요되었다. 거의 뛰다시피 하여 많이 단축되었다. 총 산행시간은 점심식사 시간을 합하여 2시간 17분 소요되었다. 등산 안내도에 표기 된 4시간 30분 보다 훨씬 덜 빨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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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짐을 풀고 세면대에서 간단히 씻고 출발 하려고 하는 순간 밖이 시끄러워 보니 이 화창한 봄날 저렇게 잘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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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엔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옛 죽령길을 택했다. 중앙고속도로가 뚫린 후 부터 이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돌아보니 굽이굽이 옛 모습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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