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에서 등갈비 2kg을 사왔다. 살 때는 2kg가 많은 줄 몰랐는데 핏물을 빼려고 볼에 담으니 양이 너무 많다. 일부는 오븐에 굽고 일부는 찜을 만들어야 겠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핏물을 빼기 전에 등갈비 안쪽에 붙은 얇은 막을 떼란다. 저걸 손톱으로 잡아떼려면 손톱 다 빠진다. 끝이 뽀죡한 포크를 이용하면 쉽게 뗄 수 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핏물을 빼기 전에 등갈비 안쪽에 붙은 얇은 막을 떼란다. 저걸 손톱으로 잡아떼려면 손톱 다 빠진다. 끝이 뽀죡한 포크를 이용하면 쉽게 뗄 수 있다.
손질한 등갈비는 한 삼십 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시래기는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씻은 다음, 줄기 부분의 비닐 막처럼 생긴 얇고 투명한 껍질을 벗긴다.
핏물을 뺀 등갈비는 월계수잎과 생강을 넣고 끊인다. 커피와 술을 같이 넣으면 냄새가 안난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커피도 술도 없다.
한번 끊인 등갈비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 일부는 구이용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감자를 함께 넣어 다시 끊인다. 등갈비는 그냥 오븐에 구우면 속은 익지 않고 겉은 타버리므로 반드시 익힌 후 오븐에 구워야 한다.
감자가 익었으면 등갈비 삶은 육수에 시래기를 밑에 깔고 양파, 등갈비 감자를 차례로 담은 다음 신김치와 파를 넣고 다시 푹 끊인다.
마지막엔 들깨가루를 조금 넣는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집 간장을 넣는다.
등갈비 오븐구이는 양파와 사과를 갈아 한시간 정도 재워 뒀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등갈비를 나란히 놓고 통후추를 뿌린 다음, 200도에서 약 20분간 구웠다. 이미 익혔으므로 오래 구울 필요가 없다.
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탄 부분은 가위로 잘라낸다.
소금이나 겨자 소스를 곁들인다. 양념하지 않으니 약간 팍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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