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주는 증류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숙취가 심하다. 특히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막걸리는 빨리 발효 시키기 위해 조효소제나 발효촉진제를 첨가하기 때문에 과하게 먹으면 다음날 오랫동안 숙취로 고생한다.
그러나 좋은 물과 좋은 누룩 그리고 오래되지 않은 우리 쌀(막걸리용 쌀은 대부분 3~5년 정도 묵은 정부 비축 미)로 서서히 발효시킨 막걸리는 당연히 숙취가 심하지 않다.
일부 주당들은 가라앉힌 막걸리의 윗부분 즉 청주를 떠먹으면 숙취가 덜하다고는 하는데 과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다음날 숙취가 걱정된다면 발효주보다는 증류주를 선택하는 게 좋다.
포도주도 다음날 숙취 심하기로는 막걸리 못지않다. 그래서 밤늦게 포도주 잘 안 먹는데 오늘 웬일인지 술 못하는 집사람이 밤늦게 한잔하잔다.
안주는 데친 오징어와 살짝 볶은 느타리버섯, 부추, 양배추, 볶은 마늘, 오이, 풋고추에 초장을 살짝 둘렀다.
그리고 간장과 매실청, 식초, 레몬즙을 섞어 만든 소스도 살짝 뿌리고...
안주도 좋고 막걸리 보다는 못하지만, 포도주 뭐~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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