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5 캐논 EOS 600D 그동안 Lumix DMC-ZS3 똑딱이와 2003년에 구입한 FUJI FILM FinePIX S700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DSLR로 넘어왔다. 롯데 홈쇼핑에서 몇 번에 걸쳐 600D를 떨이하듯 판매하는 걸로 봐서 조만간 600D 후속 기종을 출시할 것 같다.LDC가 여러 방향으로 회전하니 셀카나 로우앵글, 하이앵글 촬영 시 엄청 편리하겠다. 내가 600D를 선택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첫 번째 이유가 바로 회전형 LCD 때문이고 두 번째가 가벼운 무게 때문이다.같이 구입한 EF-S 18-55mm F3.5-5.6 IS 표준 줌 렌즈는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고 가볍긴 하지만 싼 티가 난다. EF 50mm F1.8 II 단 렌즈도 같이 구입했다. 초점 거리가 길어 실내에서는 찍을 수 있는 .. 2012. 4. 2. 간만에 중거리 날씨가 아주 좋다. 이런 날 집에서 할 일 없이 뒹굴면 벌 받는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는지라 영주에서 출발해 봉화군 상운면을 지나 워낭소리 촬영지를 둘러보고 봉화읍 내에서 점심을 먹고 옛날 도로를 이용해서 돌아오는 가벼운 코스를 선택했다. 오랜만에 타니 시작부터 힘들고 숨이 턱까지 찬다. 사진기를 가져가지 않아 핸드폰(iPhone 4s)으로 촬영했다. 내성천을 건너면 폐교된 두월초등학교와 괴헌고택, 덕산고택이 있다. 괴헌고택은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에 있는 연암 김씨 괴헌 김영 선생의 살림집이란다. 이 집은 김영 선생이 아버지인 김경집 선생에게 물려 받았다고 한다. 아버지한테 상속받은 셈이다. 높게 솟은 대문이 웅장하지만, 대문을 들어서면 마주 보이는 사랑채와 안채는 무척 소박하다. 너른 마당에 나지막한.. 2012. 4. 1. 불필요한 서비스 삭제(제거)하기 불필요한 서비스는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하면 되지만, 서비스 리스트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영 찝찝하다면 SC 명령으로 삭제할 수 있다. 먼저 삭제할 서비스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속성 창에서 서비스 이름을 알 수 있다. 서비스 이름을 알았다면 sc delete [서비스명] 삭제한다. 2012. 3. 25. 결혼 기념일 결혼기념일이지만 집사람 출퇴근길이 멀어 늦은 시간에 뭘 먹으러 가기도 그렇고 해서 조촐하게 집에서 해 먹기로 했다. 양상추, 방울 토마토, 파프리카에 키위 소스를 얹은 샐러드도 준비하고... 체에 내린 계란에 소금과 물을 섞어 찜통에 찐 다음 시골에서 가져온 호두와 파를 뿌렸다. 이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 마트에서 사온 초밥 맛은 그냥 그랬다. 초밥은 초와 소금을 친 흰밥을 갸름하게 뭉친 뒤에 고추냉이와 생선 쪽 따위를 얹어 만드는데, 마트표 초밥은 단맛이 많이 났다. 마트표 우럭회. 들었다 놨다 몇 번을 망설이다 샀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다음날 일부는 횟밥으로 일부는 막걸리 안주로... 억지로 다 먹었다.ㅠㅠ 생연어가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센 불에 노릇하게 구운 다음 그 위에 올리브기름을 살짝 두.. 2012. 3. 23. Firefox를 이용하여 웹사이트를 3D로 보고 분석하기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에는 개발자도구를 이용하여 웹사이트를 3D로 보여주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3D 기능과 HTML 기능을 함께 이용하면 웹사이트를 분석할 때 아주 요긴하다. 개발자도구 메뉴에서 문서 검사를 선택한다. 브라우저 하단에서 3D 버튼을 선택하면... 웹사이트를 3D로 볼 수 있다. 마우스 휠을 굴리면 확대, 축소할 수 있으며 좌우 상하로 드래그 하면 화면을 뒤집어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웹사이트를 블록 단위로 쌓아놓았다. 하단의 HTML을 선택하고 웹사이트의 블록을 선택하면 해당 블록의 HTML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웹사이트를 분석할 때 전체 소스 보기 할 필요없이 원하는 부분만 살펴볼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다. 2012. 3. 23. 제대로 만든 법전 청량주 막걸리 우리나라 남성 술 소비량은 세계 1위다. 19세 이상 성인 1인당 연평균 소주 71.1병, 병맥주 140여 병을 마신다. 증류주 소비량 또 한 세계 1위다. 보드카 같은 독한 증류주를 많이 마시는 러시아 사람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 증류주 중 가장 많이 마시는 소주 때문인 같은데, 이게 왠지 OECD 가운데 교통사고 1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처럼 영 찝찝한 1등이다. 술은 발효주와 증류주로 나뉜다. 세상의 어떤 술도 이 카테고리를 벗어날 수 없다. 발효주는 또 그 원료가 곡물이냐 과일이냐로 분류된다. 곡물로 만들면 곡물주, 과일로 만들면 과일주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 발효주는 그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곡물 또는 과일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 막걸리와 일본의 사케(청주.. 2012. 3. 19. 맛있는 김치 봉화김치마을 포기김치, 백김치 작년 가을에 농사짓는 친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김치공장을 만들어 김치를 만든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정말 맛있는 김치소개 - 봉화김치마을 오늘 김치공장에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가 포기김치 반 포기와 백김치 반포기를 싸주길래 가져왔다. 김치는 정말 맛있고 정결하게 담그는데 농민들이 운영을 하다 보니 홍보가 부족하여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길래 내가 먹어본 봉화김치마을의 포기김치와 백김치 맛을 냉정히 평가하고자 한다. 예전엔 김치라면 으레 온 가족이 모여 담가 먹었지만, 요즘은 김치를 집에서 담그지 않고 사서 먹는 집이 늘고 있다. 그래서 검색 사이트에서 김치를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이 검색된다. 유명 연예인, 지 나름 요리연구가들이 김치사업에 뛰어드는 걸 보면 김치 이게 돈이 되는가 보다. 소비자들도 .. 2012. 3. 19. 탕수육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며칠 후면 집을 떠나게 된다. 기숙사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집사람도 지금보다 더 오지로 발령이 나서 일주일에 이삼일은 현지에서 자야 하니, 졸지에 세 식구가 이산가족이 됐다. 기숙사 안내문에 이번 학기부터는 주 5일 수업이지만, 이 학교는 토요일에도 오후까지 자율학습을 해서 학생들을 학교에 붙들어 둔단다. 학부모 입장으로는 기숙사에 보내면 이런저런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지만, 아이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는지 걱정이다. 지도 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야 한다는 게 두려운지 요즘 들어 먹는 게 통 시원치 않다. 이놈이 어릴 때부터 잘 먹지 않아서 제 엄마 속을 어지간히도 썩였다. 뭐라도 정성껏 해주면 입맛이 돌아올까 싶어 탕수육을 하기로 하.. 2012. 2. 26. 삿포로 (札幌, Sapporo) 어젯밤에 감기약을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몸이 한결 가볍다. 160만 명이 사는 삿포로의 아침은 참 조용하다. 마치 시골 전원주택에서 맞이하는 아침처럼 공기도 상쾌하고 아늑하다. 일본은 자동차 경적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양쪽 두 개 차선이 공식적으로 주차장이지만, 일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로에 차를 세워두지 않았다. 일본은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등록할 수 없다. 차를 구입하려면 주차장을 마련하던지 한 달에 3만~5만엔이나 하는 주차장을 빌리던지 해야 한다. 그리고 주차장(차고) 증명 없이는 운전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오늘은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삿포로 맥주공장을 견학하고 치토세 공항에서 오후 1시 55분 대한항공 766.. 2012. 2. 8. 도야호 (洞爺湖), 오타루 (Otaru, 小樽) 노보리벳츠에서 아침 일찍 도야 호수로 출발했다. 노보리뱃츠의 매캐한 유황냄새 때문에 계속 두통에 시달렸고, 감기 때문에 선잠을 잤더니 오늘도 몸 상태가 엉망이다. 노보리뱃츠에서 도야 호수까지는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다. 머리가 아프긴 해도 매캐한 유황냄새를 맡지 않으니 그나마 살 것 같다. 도야호(洞爺湖)는 홋카이도 남서부에 있고 도야 칼데라 안에서 생긴 호수로, 면적은 일본에서 9번째 칼데라 호로는 3번째로 크다. 시코쓰토야 국립 공원에 속해 있고, 2007년 4월 23일에 2008년에 G8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배 같지 않고 성처럼 생긴게 유람선이다. 유람선에는 중국 여행객이 약 100여 명 정도 있었는데 난 인간의 말소리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시끄러울 수 있다는 걸 처음 경험했다. 유람선에는 .. 2012. 2. 7. 오오누마 공원, 노보리벳츠와 지고쿠다니 어젯밤 호텔 객실이 너무 건조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영 개운치 않다. 죽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호텔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곤부관 다시마 박물관으로 향했다. 아오모리에서는 도로 끝에 막대기를 꽂아 눈이 많이 와서 분간하기 어려울 때 도로의 끝임을 알렸는데, 이곳 하코다테는 도로 위에 화살표를 거꾸로 세워 놓았다. 곤부관 다시마 박물관은 다시마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를 전시해 놓았으며, 다시마를 재료로 만든 과자, 식품을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물관 너머 멀리 스키장 슬로프가 보인다.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스키를 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 같으면 미어터질 텐데... 하긴 이곳 홋카이도만 해도 133개의 스키장과 120여 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으니 어디서 뭘 하든 느긋하.. 2012. 2. 6. 하코다테 (函館, Hakodate) 내가 묵었던 호텔에서 아오모리 기차역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밤새 눈이 엄청나게 내렸고, 지금도 내리고 있어 갈 길이 걱정이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내가 탄 버스는 눈이 얼어붙어 반질반질 한 도로를 평균 70km 이상 달린다. 모든 차가 체인 없이도 잘 달린다.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한 것 같은데 대부분 차들이 던롭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일본은 브리지스톤이나 요코하마 타이어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다. 이 나라 버스 운전석은 특이한 구조다. 우리처럼 승객과 같은 높이에 있지 많고 승객 발아래에 있다. 얼핏 보면 운전하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싶지만,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교육을 철저하게 받는 일본 국민성이 잘 반영된 구조다. 승객석에서는 어느 위치에 있던 절대 운전하는.. 2012. 2. 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9 다음